[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백규정(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백규정은 21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93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행운의 샷 이글을 앞세워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백규정은 홍란(28.삼천리)와 함께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만에 KLPGA 통산 4승을 노렸던 ‘베테랑’ 홍란은 14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연장전에 끌려간 뒤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시즌 2승을 기록중인 이정민(22.비씨카드)은 9언더파 279타로 단독 3위에 올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뒤를 이어 장수연(20.롯데마트)와 김보아(19)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단독 2위에 올랐던 김효주(19.롯데)는 메이저 2연승이 무산됐다.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에 피로누적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보기 5개와 버디 2개를 적어내며 3오버파 75타를 쳐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세영(21.미래에셋)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8위에 그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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