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제가 엄마한테만 글 쓴줄알고 삐졌죠?ㅎㅎ 어버이날이까 엄마 한장 아빠한장 쓸려구요. 엄마한테 쓴 편지 내용은 아빠한테도 같은 맘인거 아시죠? 제가 얼마전에도 아빠한테 생일카드를 썻었는데. 뭐든 부모님한테 쓰는 편지는 밑도 끝도 없이 써지는것 같아요.  매일 써도 다른말, 다른 내용으로 써지네요. 아빠 요즘에도 달력에 나 나올날까지 체크하고 하루하루 지우시죠?ㅎㅎ 매일 한국들어가서 달력을 볼떄면 항상 30일 전부터 엑스 표시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제가 한국에 들어가서 호주에 들어갈 날만 기다리면 그 엑스표시가 나오질 않잖아요. 그만큼 빨리 기다려지고 호주 들어갈 날만 기다리면 또 그만큰 보내기 싫은 맘이죠.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까  그 누구보다더 열심히 해자줘. 아빠가 항상 그랫듯이 이제 얼마 않남았다고, 그래서 항상 생각해요. 내가 정상에 올라가있는 날만 기다리면서. 엄마 아빠도 항상 저 생각하시면서 일하지죠? 아빠도 항상 저 걱정하주시고, 내가 공않 맞는다 그러면 아침에 전화해서 오늘은 잘 맞냐고 매일 물어보곤 했잖아요. 항상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정말 보노님 얼굴 보고서라도 열심히 해서 나중에 효도하는 효자가 될께요.

그때까지만 조금만 참고 기달려주세요. 요번에 한국들어가면 등산도 같이가고 운동도 같이 다니고. 연습도 같이해요.

쇼핑도 같이가고.ㅎㅎㅎ

'이 세상에 계신 너의 부모님의 존재는 그 세상 누구보다도 바꿀수 없을 만큼 귀중하고 갑진 존재이다.'

이 문장도 책에서 봤어요..ㅎㅎㅎ 이 글을 읽었을떄 갑자기 딱!! 맘에 들었어요. 우리 부모님이 낳아준 나의 존재도 이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지만. 나한테 엄마 아빠의 존재는 나의 목숨과도 같은 존재다. 캬!!~~~~~~~~~~~~~~~

제가 호주에 있으면서 아플떄도 많았고, 기쁠때도 많았고 속상할때도 많았는데. 그떄 젤로 첫번째로 생각나는 사람은 바로 부모님이 였던것 같아요. 기쁠뗀 젤 먼저 전화하고 싶고. 아플땐 옆에서 약 책겨주고 걱정해주던 부모님이 생각나고  속상할땐 부모님이랑 상의도 하고 싶고.

앞으로 항상 건강하시고 그 누구 보다 오래하셔서 저랑 평생 같이 살아요!! 알았죠???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해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어버이날 되세요!

사랑해요~~

-아빠의 보물1호 고봉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