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혼마골프와 클럽 후원계약
유소연이 혼마골프와 클럽 계약을 맺었다.
프로골퍼 유소연(19)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5일 유소연이 혼마골프와 정식으로 클럽 계약을 맺어 클럽 계약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됐다고 전했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 김미현(32)과 홍진주(26)를 후원하고 있는 혼마골프의 와카바야시 부장은 "LPGA 선수가 아닌 한국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올해로 프로 2년차를 맞은 유소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메인스폰서 하이마트, 의류스폰서 오클리, 클럽스폰서 혼마 등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오는 26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최되는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유소연은 "클럽 스폰서를 받게 돼 더 자신감이 붙는다. 스폰서가 모두 정해져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고 전지훈련에서 고생한 만큼 이번 대회는 기대된다"며 "꼭 좋은 성적으로 도와 주신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 동계훈련에서 캐리 웹(35)의 코치 이안 츠릭에게 지도를 받은 유소연은 쇼트게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베이징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의 전담팀이었던 체육과학연구원 송홍선 박사의 조언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왔다.
유소연이 자신감을 드러내는 요인들이다.
2006도하아시안게임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올해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대회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온 유소연이다.
이러한 기회를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서 살린다면 유소연에게 애리조나는 분명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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