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방학그램이 마지막날을 맞게 됩니다.

한국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일년에 한번 있는 달콤한 휴가와 새로운 환경에서의 연습, 시합등을

경험하는 동안 호주에 남아있는 엘리, 캐리스, 새라, 성재는 이기택 프로와 함께 방학 프로그램으로 훈련을 하였습니다.

매일아침, 굳어 있는 몸을 무겁게 옮겨 8시에 골프장 집합 후 시작되는 골프 피트니스. 

워밍업을 통하여 추위에 굳어 있는 몸을 열을 내게하여 본격적인 피트니스 시작. 허나 워밍업 동작이 단순 국민체조와는

차원이 다르기에 벌써 조금은 지쳐있는 아이들...^^;; 그렇게 모든 운동을 끝낸 후, 퍼팅, 치핑, 벙커샷, 피치샷까지 

다양하게 숏게임 훈련을 끝낸 후, 롱게임 시작. 이 시간이 되면 슬슬 아이들이 물어옵니다~ 점심 언제 먹냐고....

저도 배가 고프긴 마찬가지, 하지만 칭얼칭얼 하나둘 들어주다 보면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요구사항들, 티업 시간전

적절한 타이밍을 찾기 전까지 맹훈련을 진행 한 후, 점심시간이 시작되면 어찌나 아이들의 모습이 해맑아 보이는지 ^^

그렇게 오전의 훈련을 바탕으로 18홀 코스레슨이 시작됩니다. 저번 시간의 문제점 보안과 새로히 터득한 테크닉들을

코스에서 맘껏 활용해 볼려는 모습과, 다음시간 행해져야 할 연습항목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건 저의 몫. 

팀이 떠난 후, 저 혼자 파크우드 이 큰집에 있을려니 처음에 너무 외롭더니, 이렇게 방학 프로그램을 혼자서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이번주 일요일이면 모두가 돌아오는 날이네요. 바쁘게 움직이며 살면 시간은 참 금새 흘러 가는 것 같습니다.

전 이제 하나 둘, 저희 팀이 돌아와 아무 차질없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스케쥴을 체크하며 며칠남지 않은

귀국 날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돌아오는 날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지내다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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