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훈련하는 골드코스트 골프장에서 멀지 않은 사우스포트 골프장으로 시합을 다녀왔습니다.

해가 뜨지 않은 골프장에 도착한 ANK 시합장 루틴을 진행하고, 충분히 워밍업을 한뒤,

샷건 스타트 였기에 각자가 속해 있는 그룹과 홀을 찾아 뿔뿔이 흩어 졌습니다.

사우스포트 골프장은 긴코스 이지는 않으나 페어웨이가 좁고 많은 쉐이핑을 요하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코스.

전체적으로 좁은 코스에서 핸디캡을 쳐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은우와 새라가 우승을 하며

나쁘지 않은 대회결과를 남겼지만,저희는 더 낳은 결과를 바라였었기에, 저희 코치진이 코스를 함께 

따라 다니며 아이들을 한명한명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

좀처럼 평소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허둥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프리샷 루틴이 가장 문제임을 발견한 저희 코치진은 사우스포트 시합이 끝나자마자 저희의 본진으로 

이동하여 시작된 특훈! 

이인준 프로님께서 코스에서 직접 촬영하신 아이들의 루틴장면을 보여주시며, 시작된 프리샷-루틴 특강.

다 알고 있는 부분들 이지만 훈련이 시간이 지나고, 다른것에 신경을 쏟다보면 제일 중요한 포인트를 

조금 놓치기도 하는 법. 다시 한번 강하게 일깨워 주셨습니다.

프리샷-루틴의 노하우를 글로 다 설명하진 못하지만, 아이들의 눈이 다시한번 반짝였다는 건 말씀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코스로 향하여 배운데로 루틴을 연습해 보는 AnK!

내일 레이크랜드에서 사우스코스트 팀 선발전이 있는데, 벌써부터 아이들의 스코어가 기대가 됩니다.

훈련이 끝난 후 저에게 한말씀을 남기시는 프로님.

"기택아 내일 애들 잘 칠거야".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