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대한의 남아, 엥크 최장신 '윤인범' 선수 오늘 사고 쳤습니다.

2011년 4월 6일 수요일, 골드코스트 컨트리 클럽,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생애 첫 블루티 언더파를, 그것도 화끈하게 6자를 그리고서 들어왔습니다. 

이번 방학 맹 훈련이 시작 된 첫날 이튿날 이븐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꾸준히

좋은 스코어를 유지하더니, 오늘 퍼팅에 "삘 (FEEL ^^)" 받은 인범이 버디를

6개나 잡아 내더군요. 마지막홀 파5 투온에 성공하여 버디 7개 4언더파를 기대하였었으나....

롱퍼팅을 3퍼팅하며..... 아쉽게 3언더파로 마무리 하였지만 숏펏, 미들펏, 롱펏 가리지 않고

홀컵 중앙으로 마범같이 공이 들어 갔더랍니다.

그리고 오늘 라운드중 바람이 가장 강하여 공략하기 제일 어려웠던 17번홀 파3 에서 

3번우드로 멋있게 핀옆에 공을 안착시킨 인범이 모습!

티샷과 세컨샷 미스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당황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해나가는 인범이의 모습에서

멘탈적으로도 많이 성숙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기 였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4월 18일 벌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그렉노먼 주니어 마스터즈

경기에서 우승하여 연말에 있을 마스터즈 출전권을 확보하길 기대하고,

더 나아가서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로서 성장하길 바란다 인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