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ANK의 천진난만(?) 막내 '이다웅', 

오래간만에 베스트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2주간의 방학을 맞아 새벽 6시 시작의 맹훈련에 몰입 중 이었던 저희 학생들!

힘들다, 피곤하고,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입이 삐죽삐죽 나와있지만

막상 훈련이 시작되면 누가 그랬냐는 듯이 몰입하는 저희 아가들.

오늘은 특별히 이프로님이 잠시 한국 출장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셨기에,

요즘 바짝 물오른 팀 분위기가 조금 느슨해지지 않을까 걱정한 저 이코치의

관심으로 5시 반으로 땡겨서 훈련 시작 ^^...;;;;

어제 다들 데런 프로님께서 오셔서 비디오 스윙분석을 3시간 넘게 해주신터라,

오늘 코스에서 확인해 보고 싶었는지 서둘러서 코스로 고고!!

근데 1번홀 돌고 다니......굵디굵은 빗방울이 우두두두둑....''' 매섭게 쏟아 졌지만..

저희는 굴하지 않고 새벽 9홀을 상쾌하게 마치고 돌아와 점심식사 및 휴식을 취한뒤,

퍼팅 연습후, 다시 18홀 티오프!

여전히 비는 우두두두두두둑...완전히 수중전에... 바람까지 무섭게 불어되더군요..

근데 저랑 같이 블루티에서 티업한 다웅이가 바람이 그렇게 불어되는데도 불구하고

큰숫자 없이 스코어를 꾸준히 잘 지켜내며 전반을 5개로 마무리 하더니,

후반에도 아쉬운 숏게임 미스들로 인해 흘리는 스코어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열심히 플레이 한 결과, 토탈 10오버 82타.  이전에 세웠던 쿨랑가타에서의 82타 (화이트)

와 타이 스코어 이지만 블루티에서 최악의 기후 조건에서 다웅이가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늘었단 생각을 새삼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희 아이들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항상 버기를 끌고 플레이를 하였었지만 이번 방학부터 시작된

백메고 돌기, 하루 18홀에 그치지 않고 27홀, 36홀 강행군...무자비로 시작되는 새벽 훈련, 비가와도,

햇빛이 온몸을 달구어도, 코치들도 함께 하고 있기에 아무소리 못하고 따라오는 아이들.

그 노력들이 하나하나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주는 저희 코치진과 함께 이안 트릭스 선생님이 오셔서 저희 아이들 스윙과 숏게임을 돌봐 주실 예정이고,

다음주는 저희 팀의 새로운 호주 코치님이신 데런 (AUS - PGA Member) 선생님께서 쭉 함께 하실겁니다.

그리고 이번주가 가기전에 저희 아이들 이번방학때 훈련 및 생활과 라운딩 결과등을 종합 하여 업데이트 할 예정이니,

많이 봐주시고, 이프로님께서 한국에 가 계셔 혹시 여기 생활이 소홀하지는 않을까? 혹은 아이들이 훈련을 제데로

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가족, 친구, 친지분들! 지금 저흰 추가된 코치님들과 더욱 강하고 스파르타하게, 그리고 즐겁게 

방학을 보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면 지쳐있을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 드립니다.

따웅아 오늘은 너의 날이니 너 사진만 올려줄게 ㅎㅎ

빠른시일내에 7자로 부모님께 기쁨을 전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