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는 퍼시픽으로 시합을 다녀 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아이들도 있었고 코스가 익숙한 아이들도 있었죠.

워낙에 페어웨이가 좁은 골프장이기에, 프로들도 스코어 관리가 필요한 경기를 위해선

피하고 싶어 하는 코스!

그리고 그날 따라 바람도 거세게 불어 되더군요.

ANK 군단은 9명이 출전 하였지만 우승은 하지 못하고 돌아온 아쉬움이 많이 남은 날 이었습니다.

근데 이날 이번주에 새로히 다시 수정한 스윙으로 비장한 각오로 출전한 이다웅 선수!

스타트를 문안하게 하며 오늘 좋은 스코어를 기대 하였었는데....

점점 갈수록 표정이.....

이렇게 바뀌어 가더군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중하게 퍼팅에도 임해보고, 루틴도 재정비 해보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근데.. 다웅이에겐 그냥 어떻해도 안되는 그런 날 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들어와서도 짜증한번

내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 다음 시합 떈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 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더군요. 그래서 혼 한번 내지 않았습니다.

이프로님도...저도...

하지만 그냥 넘어 가선 안되겠죠?^^

이프로님의 불호령같은, 아니 웃으시면서 말하셨으니 불호령은 아닌가요?

"내일부터 방학 끝날때까지 6시!" ^___^

아 그리고

"골프백 메고 18홀 아침에 도는데, 핸디캡 오버파 치면 바로 36이야!"

아이들 표정 ----------->  -_-;;;;;;;;;

그래서 저희는 지금 방학중이나 학기중보다 더 이른시간에 일어나 이른 새벽부터 라운딩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제목의 비밀을 공개 하지 않았네요.

시합 많이 다니다 보니 참 희귀한 숫자도 나오더군요.....처음 봤습니다.....

이다웅  101타.....

세자리 숫자 101 타.....

이건 뭐 백한마리 강아지도 아니고......

그리고 보너스로..

99타.....1 타 차이로 세자리 숫자를 면한 오제완 선수도 소개해 드립니다...

눈을 감고 필드를 걷고 계시네요..

얘들아 너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잘 치라고 격려 차원의 글이니 욕은 조금만 해주길 바래^^

그리고 앞으로도 ANK는 학생들의 잘하고 좋은점만 보여드리기 보다는

좋지 못한점, 실수한 행동, 개선해야 할 일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보여 드릴것을

이코치는 약속 드리며 물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