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대근 프로 입니다.

Ank 에서 2006년 말부터 5년여간 사진을 찍어 오면서.. 수많은 작품과 사진속의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보는 사람에겐 그 장면의 모습일 뿐이겠지만, 그 현장 속에서는 이런 저런 감정과 내용이 있고,

홈페이지에는 그 감정과 내용을 최대한 전달하려 글을 써 왔습니다,.

이제 제가 한국으로 가서 Ank 골프를 하게 되며, 이기택 코치에게 그 모든 것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Ank의 역사와 함께 모든 생활 이야기들은 일기처럼 기록되어져 왔듯이,

이코치에게 이어져서 Ank의 역사가 계속 되고 발전 되기를 기대 합니다.  ^^

그리고 이 사진은 단순히 연습장에서 인범이와 소희가 공을 치고 있고 이프로가 뒤에 서 있는 모습 입니다만,

그 안에는 정말 많은 감동 스토리가 있습니다.

남들보다 재능이 조금 더 많은 소희와 인범이. 연습의 열정에는 조금 뒤쳐졌었달까요...

이번에 소희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누구 보다 열심히 연습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일째 새벽 5시 반에 나와서 연습을 시작하고 하루 종일 공을 쳤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

인범이가 일요일 새벽에 공을 치겠다고 연습장에 데려다 달랍니다.

피곤하고 자시고를 떠나 인범이가 새벽에 공치겠다는데, 발벗고 뛰어 나가서 데려다 주는데,

6시 조금 넘어 도착 하였는데, 벌써 두빡스째 연습볼을 치고 있는 소희.

4시 반에 일어나서 나왔답니다.  .. .. .

짠 ~~ 한 마음을 숨기고 사무실에서 조용히 보고 있는데, 조금 후에 옷을 차려 입은 이프로님 등장.

사전 약속, 연락 없이 새벽에 소희 공치러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몰래 나와 보셨답니다.

^^  .. ........

그리고 소희는 월요일인 오늘 아침에 모두들 등교하는 7시 50분이 되지 전까지

새벽에 연습장에서 연습을 마치고 픽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교육 사업이란 것의 뿌듯함을 느낍니다.

...

요즘 . 이프로님, 이코치, 저 , 미미씨, 모든 운영진들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쁘고 정신 없습니다.

잠이 모자라고 피곤하지만, .. 우리 아이들의 이런 모습은 ... 다시 기운나게 합니다.

그.래.서.  

수백만장의 사진을 그동안 찍어 왔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의 하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