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의 벌리헤드 골프장 경기를 옆에서 지켜본 저의 느낌은 이랬습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적중률이 상당히 높구나… 비거리도 우월하기에 숏아이언이 많이 남는 상황이었지만 너무 많은 아쉬움을 남긴 숏아이언 콘트롤.. 핀에 더 근접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졌음에도 이날의 공은 너무 어정쩡한 위치에 떨어지며 버디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 거기에 더 많은 훈련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던 퍼팅.. 결국 마무리는 퍼팅인 골프게임에서 퍼팅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언더파 빨간색 스코어는 절대 나올 수 없음을 너무나 잘아는 선수들. 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음에도 아쉬운 결과를 낳았기에, 이제는 정말 공을 홀컵에 넣는 훈련을 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워낙 티샷이 좋았기에, 큰 미스가 있을 수 없는 상황에서 문안하게 플레이를 하고 온 소희. 저희의 눈에는 많은 아쉬운점이 남았었지만 이날도 여자부 전체 그로스 준우승 타이틀을 기록하고 돌아옵니다.

이제 중학교 3학년인 소희, 크고 작은 시합들을 무수히 다니며 엄청나게 많은 경험들을 해나가고 있는 소희가 올초 프로시합을 겪으며 배포가 커진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에 이제 곧 중반기 많은 시합들이 다가오는데, 연습하고 훈련한 만큼의 성과를 분명히 만들어 내리라 기대합니다!

이기택 프로 (lkt322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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