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힐스 골프장에서의 경기는 ANK GOLF 의 독식이었습니다. 8명이 입상하는 역대 최고 기록을 만들어냈고,

우승 스코어 들도 상당히 띄어나 경기에 참가하였던 다른 플레이어들, 학부모들, 갤러리들, 많은 코치진들에게

큰 박수를 받아낸 하루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값진 우승은 인범이가 만들어낸 2언더파 (70) 남자부 전체 그로스 우승.. 나이대가 조금 

낮을때, 그리고 핸디캡이 하이였을때 많은 우승을 하였던 인범이. 중등부에서 고등부로 올라가게 되고,

그리고 실력이 느니, 핸디캡이 떨어지는건 당연. 정말 진검승부의 세계에 들어가고 나서, 핸디캡이 2.3 대로 

떨어지면서 누구나 겪에 되는 그 시련과 마음앓이를 인범이도 똑같이 해가고 있었습니다. 

골퍼에게 가장 힘들다는 핸디캡 2.3... 실력은 늘어가는 것 같으나, 스코어는 줄지 않고, 자기보다 밑에 있던 

아이들이 쫓아오는 느낌과, 언더파를 쳐내는 선수들은 더 멀리 달아나 버리는 것과 같은 그 사이에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느낌.. 아마 주니어 시절 혹은 프로가 되기전 아마츄어들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이번 언더파 우승으로 인해 인범이가 이제 그 지옥같은 덩굴에서 벗어나, 언더파 그룹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이 되었으면 하고, 정말 진심으로 뜨거운 축하 박수 보냅니다.

인범아, 나도, 이프로님도, 그리고 투어프로들인 태우도, 도은이도 겪어 보았던 그 힘들도 또 힘든 시간들,

이제 벗어날때가 왔나보다! 이제 한번이 시작되었으니, 두번, 세번은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열심히 해주어서 너무 고맙고, 올 한해도 우리 함께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