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남았다면 여느때보다 빠르게 다듬어져 있던 벌리의 그린을 매섭게 공략하지 못하여 롱퍼팅이 남았을때 거리감 미스로 인하여 3퍼팅 상황이 놓여지었던 점. 숏, 중거리 퍼팅의 성공률이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롱퍼팅 거리감을 위한 훈련을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한국은 지금 한참 세미프로 테스트 예선전이 벌어지고 있는 이때, 욱재도 보았으면 좋았겠지만, 학기중이므로 방학이 겹치는 6월달 테스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즘 욱재의 컨디션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태.

이날도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적중률로 전체적인 경기운영이 뛰어났었습니다. 하지만 언더파로 마무리 되기엔 아직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그린주변 연습들. 이날 3언더파를 몰아쳤던 호주 선수에게 아쉽게 우승자리를 내주고 남자부 전체 그로스를 차지한 욱재. 오늘 경기에서도 욱재의 무한한 잠재력을 시험할 수 있고, 두터운 남자부 시합에서 두경기 연속 입상함으로 자신감까지 함께 찾을 수 있는 좋은 경기 보여준 욱재에게 수고했단말 전합니다.

욱재야 오늘부터 벌어지는 Australian Boys Championship 에서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