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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이글 2개 폭발~"..유럽투어 월드레이디스 2R 공동 2위 도약
오동근 프로 / 작성일 2014-03-07 21:33 / 조회수 2,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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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맹타를 휘둘렀다.

유소연은 7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천2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4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단독 선두 페테르센(노르웨이·11언더파 135타)을 2타 차 공동 2위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중국여자프로골프에서 상금왕과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정예나(26)도 중간합계 9언더파 137타로 유소연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6번홀(파5)과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16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260야드까지 날려 그린에 올린 뒤 2.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시켰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8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페테르센과 4타 차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박인비는 “그린 스피드가 느린데다 잔디결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되지 않아 경기를 풀어가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각 팀 2명의 타수 합계로 우승을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유소연과 박인비로 구성된 한국이 276타를 쳐 프랑스 팀과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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