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유망' 김기환, 아시안 투어 집중하는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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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 / 작성일 2013-01-09 22:07 / 조회수 5,840 | ||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김기환(21)은 지난해 코리안 투어에 입성한 2년 차 신인이다. 한창 투어에 집중할 시기지만 올해 국내 대신 아시안 투어로 눈을 돌렸다. 아마시절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치고 프로 2부 챌린지 투어 우승, 지난해 개막전 티웨이항공 오픈 톱10 등 성공 가능성을 활짝 열어젖힌 그가 국내 무대를 뒤로하고 아시안 투어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은 김기환과의 일문일답. - 국내 투어 출전권이 있는데 아시안 투어에 집중하고 있다. 이유가 뭔가. ▲국내 남자 투어가 위축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대회 수가 줄고 있어 국내에만 안주할 수는 없었다. 아시안 투어는 대회 상금은 적지만 당장 17개 대회 정도 나갈 수 있다. 또 유러피언 투어를 겸하는 대회가 많아 기회가 될 걸로 봤다. - 원아시아 투어 자격시험(Q스쿨)에서 1위를 했다고 들었는데. ▲올 초 원아시아 투어와 아시안 투어 테스트를 모두 봤다. 원아시아투어 Q스쿨을 1위로 통과했지만, 미래를 보고 아시안 투어를 택했다. 원아시아 투어는 상금 규모는 크지만, 대회가 많지 않다. 아시안 투어에서 활동하면 원아시아 투어를 나갈 수 없는데 다행히 자국 시합 출전은 가능하다. - 아시안 투어가 일찌감치 시작됐는데 지금까지 몇 개 대회에 나갔나. ▲8개 대회에 나갔다. 다섯 번 컷을 통과했고 세 번은 떨어졌다. 그중 필리핀오픈과 캄보디아오픈에선 톱10에 들었다. - 여러 나라를 이동해야 할 텐데 불편함은 없나. ▲이동하는 게 힘들긴 하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비행기를 탄다. 하루 쉬고 바로 다음 시합을 나가는 경우도 많다. 이동 경비도 많이 든다. 투어 측에서 버스와 호텔을 제공하는데 싼 곳은 6만원, 비싼 곳은 20만원쯤 한다. 먹는 것도 아무거나 안 가리고 잘 먹는 편이어서 불편함은 없다. 집에서 한국 음식을 싸가기도 한다. - 해외에서 돌봐주시는 분이 있나. ▲지금까진 아버지가 동행하신다.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금전적인 부분 등 제반 문제들을 아버지가 봐주셔서 불편함은 없다. - 그쪽 선수들 실력은 어떤가. ▲주로 태국, 인도 선수들이 많은데 잘 친다는 생각은 안 든다. 쇼트게임은 배울 점이 많다. 위기 상황에서도 파로 막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 캐디는 현지 캐디를 고용하나. ▲그렇다. 투어 측에서 전문 캐디를 고용해준다. 다들 프로 출신이고 호흡도 잘 맞는 편이다. 라운드당 10만원 정도를 준다. 예선 통과하면 별도로 인센티브가 있다. - 아시안 투어와 코리안 투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아시안 투어는 연습환경이 매우 좋다. 어느 대회장을 가든 잔디에서 연습할 수 있다. 선수에 대한 대우도 좋아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 본인이 가장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쇼트게임이 부족하다. 쇼트게임을 잘해야 큰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뭐든지 연습을 많이 하면 잘 될 거로 생각한다. 어려운 순간을 잘 극복해야 분위기도 탈 수 있다. 아이언 샷과 벙커샷은 자신 있는 부분이다. - 아시안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누가 있나. ▲아시안 투어 이사로 있는 남영우(39), 모중경(41·현대스위스), 김형성(32), 황인춘(38), 홍순상(31·SK텔레콤), 박현빈(25) 등 10명이 넘는다. 남영우, 모중경 선배님 등은 경험이 많으셔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고 밥도 많이 사주신다. 좋은 선배들과 친분이 생겨서 즐겁다. - 동기들은 누가 있나. ▲윤정호(21), 한창원(21) 등은 국가대표를 같이 했고, 김민휘(20)는 한 살 후배다. - 앞으로 계획은? ▲아시안 투어를 발판으로 좀 더 큰 무대로 나가고 싶다. 유러피언 투어나 미국 PGA 투어로 나갈 수 있도록 순위를 더 끌어올리고 싶다. - 골프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아버지가 골프 연습장을 차리신 게 계기가 됐다. 어렸을 때 야구 선수를 했는데, 야구 끝나고 재미삼아 치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 김기환은? △1991년3월1일 인천 출생 △키 172cm 몸무게 80kg △계약 CJ오쇼핑 △2010년 KGT 입회 △2011년 코리안투어 데뷔 △2012 원아시아투어 큐스쿨 1위 △2012 SK텔레콤오픈 공동 6위X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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