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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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y Jin / 작성일 2007-10-08 12:38 / 조회수 2,332 |
 저희집 정원에는 고추나무가 3그루 있습니다. 약 6개월전부터 묘목을 심어서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정원에 나가 담배한대 필때마다 가지를 정리해주고, 곁잎을 따주곤 하며, 나름 애지중지 키워왔습니다. 한 나무는 그늘진 곳에 있어서 쑥쑥 자라지는 않지만, 조금씩 모양새 멋지게 자라고 있고, 또 한 나무는 해가 잘드는곳에 있어서 다른나무보다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아이들 방학을 전후하여 조금 바뻐서 약 3주를 돌보지 못하다가 오늘 봤습니다만,, 그나마 그늘에있는 작은 녀석은 간신히 빨아올린 영양분과 에너지를 꽃과 고추열매에 쏟지 못하고 필요없는 곁가지와 나뭇잎만 무성히 커져 있었고... 볕에 있는 큰 녀석은 귀신 산발한 머리처럼 크기와 잎만 무성히 자라 있었습니다. 관심을 주지못하고 돌봐주지 못한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 이프로와 함께 이끄는 저희 Ank팀도 고추나무와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주 매일 매시간 성장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옆에서 돌봐주고, 사랑해주고, 필요없는 곁가지와 나뭇잎을 제거해주는게 저희의 역할인것 같습니다. 이프로가 바쁠때, 제가 피곤할때 서로 교대해가며, 또 둘이 같이 아이들의 성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좋은 골프 선수로 ,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내는 것이 저희의 임무인 것입니다. 오늘 고추나무를 보며, 새삼 잠시라도 마음을 놓거나 방심해선 안되겠구나 하는 긴장감과 어린 나무를 데려다가 나무가 다 컷을때 어떤 모양이 될지는 저와 이프로의 능력과 책임임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지도 튼튼하고, 필요없는 나뭇잎에 열정을 낭비하지 않게 제거도 해주며, 크고 튼실한 고추열매를 많이 많이 만들어내는 그런 나무가 되도록.. 열심히 키워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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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민 코치2007-10-08 16:53
진프로 글이 너무 너무 감동적이다.... 항상 고맙고, 우리 영원히 함께 Ank 팀을 훌륭하게 이끄러 나가자....
같은 프로로써, 그리고 Best Friend로 평생... 사랑 한다 ... 친구야~~! ㅎㅎㅎㅎ
- 김 해나지예보영2007-10-08 19:07
우워~~ㅜ.ㅡ;;
진프로님~~
사랑해효~~!!>.<!!!
- 문성아2007-10-08 19:14
진프로님 감사 감사 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되도록 기도할께요..... ^*^ ^*^
- 김현균2007-10-08 19:20
좋은글입니다. 학생들이 꼭 읽어가 프로님들의 마음을 알아야 하는디요
진프로님의 생각처럼 모든일들이 잘되기를 기원합니다
- 덕진이와소희아빠2007-10-09 10:26 참그래요 우리진프로님 글도잘쓰시고 생각도깊네요 식물도 주인의 사랑과관심인 발자꾹소리에 건강한열매을맺는다고 옛말도있으요 진프님이 생각이너무나깊으셔서 ank가족은 건강하고 훌륭한 선수들이될거라 믿어으심치않을거여요 진프로님 감사해요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