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상금랭킹 1위 유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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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로 / 작성일 2009-06-23 18:11 / 조회수 19,025 |
[골프라운지] KLPGA 상금랭킹 1위 유소연 2009-06-22 11:01:22 “저 욕심쟁이 맞아요.” 지난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상반기 시즌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상금랭킹 1위(2억6715만원)에 오른 유소연(19·하이마트)은 22일 시즌때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줄을 잇는 인터뷰와 지인들에게 인사를 드려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에 쫓기면서도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 않을 거라면 몰라도 이왕 하는 거라면 최선을 다해야죠. 사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이렇게 잘 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이 붙은 게 만족스런 상반기를 보낼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기분은 좋아요.”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소연은 두번째 대회인 스포츠서울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덜컥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2006년 태극마크를 달고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단체전, 개인전)에 오른 뒤 프로가 되자마자 우승을 차지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신지애(21·미래에셋)에게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뒤로는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며 평생의 한번 뿐이라는 신인왕을 놓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때는 죽을 만큼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실패를 맛본 게 올해 더 잘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훌쩍 큰 기분이 들어요.” 기대 이상의 만족스런 상반기를 보낸 유소연은 앞으로 2주 정도는 ‘대학 새내기 유소연’으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 “얼마전에 학교(연세대학교) 방학이 시작됐는데 이번 주에 농활을 떠나요. 친구들과 연극도 보러 갈 거고 일본에 여행도 다녀올 계획이구요. 2주 정도는 클럽을 놓고 제 자신에게 휴가를 주려구요. 골프도, 휴가도 병행하다보면 흐지부지 시간만 보낼 것 같고 놀 땐 확실히 놀아야 다시 골프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주 간의 달콤한 시간 뒤에는 호주로 도피(?) 훈련을 떠난다는 계획. “한국에 있다 보면 놀고 싶고 유혹을 견뎌내기 힘들 것 같아요. 모든 걸 내려놓고 골프에만 집중하기 위해 3주쯤 전지 훈련을 떠날 계획이에요. 상반기에 부족함을 느꼈던 숏게임을 보강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유소연의 올 시즌 목표는 상금왕도 다승왕도 아니다. 스스로 다짐한 5승만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계속 역전패를 당하고 신인왕도 놓치면서 욕심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상금왕, 다승왕 목표보다 시즌 5승을 거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어요. 열심히 하다보면 상금왕이나 다승왕이라는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 생각해요.”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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