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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야, KLPGA야??
오동근 프로 / 작성일 2014-04-18 11:25 / 조회수 2,610
美 LPGA 롯데 챔피언십 첫날 박세리·유소연·김효주 공동1위, 박인비·장하나·이소영도 5위에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강풍이 몰아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을 휩쓸었다. 17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세리와 유소연, 김효주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국내 여자골프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와이가 고향인 미셸 위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엔 평균 시속 24km가 넘는 강풍이 불어 클럽 선택과 퍼팅 라인을 읽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한국 선수들은 날카로운 샷으로 타수 줄이기 경쟁을 벌였다. (왼쪽부터) 박세리, 유소연, 김효주.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맏언니 박세리는 파5홀인 5번홀에서 그린 주변 웨지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박세리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지난 3월 KIA클래식 마지막 라운드부터 왼손이 아래로 내려가는 크로스 핸드 그립을 잡으면서 퍼팅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데뷔 첫해 US여자오픈 우승을 하던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크로스 핸드 그립을 잡다 보통 그립으로 돌아갔다. 크로스 핸드 그립은 손목 사용을 억제해 짧은 퍼팅에 유리하지만 롱퍼팅에서는 거리 조절이 쉽지 않다고 한다. 박세리는 이날 퍼트수 25개를 기록할 만큼 정교한 퍼팅 솜씨를 보였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지난해 한국여자골프 신인왕 김효주는 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3퍼팅 보기로 한 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유소연은 "올해 초반 부진했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LPGA야, KLPGA야??

오동근 프로 / 작성일 2014-04-18 11:25 / 조회수 2,610

美 LPGA 롯데 챔피언십 첫날
박세리·유소연·김효주 공동1위, 박인비·장하나·이소영도 5위에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이 강풍이 몰아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을 휩쓸었다.

17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세리와 유소연, 김효주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와 국내 여자골프 지난해 상금왕 장하나,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소영(17·안양여고)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와이가 고향인 미셸 위도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엔 평균 시속 24km가 넘는 강풍이 불어 클럽 선택과 퍼팅 라인을 읽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한국 선수들은 날카로운 샷으로 타수 줄이기 경쟁을 벌였다.

(왼쪽부터) 박세리, 유소연, 김효주.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맏언니 박세리는 파5홀인 5번홀에서 그린 주변 웨지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박세리는 "아버지의 조언으로 지난 3월 KIA클래식 마지막 라운드부터 왼손이 아래로 내려가는 크로스 핸드 그립을 잡으면서 퍼팅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데뷔 첫해 US여자오픈 우승을 하던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크로스 핸드 그립을 잡다 보통 그립으로 돌아갔다. 크로스 핸드 그립은 손목 사용을 억제해 짧은 퍼팅에 유리하지만 롱퍼팅에서는 거리 조절이 쉽지 않다고 한다. 박세리는 이날 퍼트수 25개를 기록할 만큼 정교한 퍼팅 솜씨를 보였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지난해 한국여자골프 신인왕 김효주는 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3퍼팅 보기로 한 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유소연은 "올해 초반 부진했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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