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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버디' 유소연, 제이미 파 톨레도 우승
이기택 프로 / 작성일 2012-08-13 09:09 / 조회수 1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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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2·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에서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이끌어냈다.

유소연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장에서 개최된 LPGA투어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는 '버디쇼'를 연출했다. 이날 유소연은 9언더파,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했다.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유소연의 플레이는 탄성을 자아냈다. 초반 9홀에서 버디 3개를 잡은 유소연은 후반 9홀에서 버디 6개를 끌어냈다. 10번에서 14번 홀까지 총 5개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날 유소연은 대회 최소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켈리 로빈슨(미국)이 1997년에 세운 19언더파가 최소타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라운드 최소타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2008년 폴라 크리머(미국)가 11언더파를 기록한 바 있다.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은 태극낭자들이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톱 10에만 유소연을 포함, 총 6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에는 최운정(21·볼빅), 박인비(24)가, 공동 5위에는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이, 공동 7위에는 신지애(24·미래에셋)가 랭크됐다.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최나연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에 그쳐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박세진 골프조선 기자 sage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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