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요일도 AnK골프 금요일 시합을 가졌습니다. 

AnK금요일 시합의 시스템은 이렇습니다. AnK선수들은 티업을 하면서 정식 시합 스코어카드를 발급받아서 18홀을 마친뒤 제출하게 됩니다. 이 시합의 결과가 호주 골프 핸디캡 시스템(Golf Link)에도 반영되어 성적에 따라서 평소에 선수 본인의 핸디캡을 낮출수도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홈코스에서 시합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더 많은 시합 분위기와 긴장감 그리고 꾸준히 잘치게 되면 핸디캡을 빨리 낮추게 되어 핸디캡 제한이 까다로운 큰 아마추어 시합을 출전할 자격을 얻는 것에 도움이 됩니다. AnK골프에서는 또한 골프 지니어스(Golf Genius) 라이브 스코어 시스템을 이용하여 각 그룹에 한 선수가 매 홀마다 그 그룹의 선수들의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업데이트를 하고 다른 선수들 및 코치들이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리더보드 및 시합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드코스트는 이제 겨울이 끝나고 봄에 접어들었습니다. 낮에는 제법 덥기도 한 날씨입니다.  평소에 매일 연습하는 코스이지만 핸디캡 시스템에 반영되는 시합이기때문에 남다른 긴장감을 가지고 코스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골프장 코스와 다르게 호주 골프장들이 전반적으로 산악 지형에 만들어 지지 않고 시내, 교외 거주지역 평지나 바닷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페어웨이가 옆 홀과 붙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센추리코브 팜스 코스도 OB구역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티샷에서 잘 못치더라도 OB가 나는 경우가 적은 대신 세컨샷으로 트러블 샷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티샷이 페워웨이로 가야하는 것이 좋지만 트러블 샷에대한 훈련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이번 달부터 매달 호주에서는 개리플레이어 클래식, 케페라보울, 페더러 아마추어 오픈, 듄스 메달 등 큰 아마추어 시합들이 많이 열립니다.  

핸디캡 조절을 잘해서 큰 시합에 나가 더 많은 경험을 하는 AnK선수들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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